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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 속 정치 이야기

2011/12/25 03:00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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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V 영화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어요. 공중파나 종편은 아니고요. 케이블의 국회방송(NATV)입니다. <영화 속 정치 이야기>라는 프로그램인데요. 본방은 금요일 밤 11시, 재방은 토요일 낮 12시, 일요일 저녁 6시 30분 두 차례 예정되어 있습니다. 저는 이 프로그램에서 '시네 폴리티쿠스'와 '무비 포커스'라는 코너를, 무려 슈퍼모델 출신의 MC 공현주와 함께 진행합니다. (오~ 무지 예쁘십니다. 얼굴을 마주 보고 얘기를 해요. 사진 속 그녀를 보며 황송해하는 제 표정을 보세요. 어헝~)

홈페이지에 올라온 소개를 보면, "<영화 속 정치 이야기>는 신작 소개 위주의 기존 영화 프로그램 방식에서 벗어나, 쉽게 볼 수 없는 심도 깊은 걸작 영화들을 주제에 맞게 소개하는 차별화된 영화 프로그램이다. 매주 금요일마다 여러분을 찾아가며, 제목으로 짐작할 수 있듯 우리 사회 이슈가 되고 있는 정치사회 문제들을 아주 대중적인 영화를 통해 살펴보는 시간이다. 정치는 딱딱하고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흥미로운 주제의 영화들이 다채롭게 소개된다."고 쓰여 있습니다. '시네 폴리티쿠스'는 매주 정하는 테마에 어울리는 영화 한 편을 집중적으로 탐구해보는 코너이고요. '무비 포커스'는 영화평론가(그래요, 제가 이 프로그램에서는 무려 영화평론가로 소개됩니다.)가 선정한 두 편의 영화를 소개하고 대화를 나누는 코너입니다.

저와 '무비위크'의 박혜은 편집장이 2주씩 나눠서 소개를 하는데요. 제가 2주를 먼저 진행한 뒤, 박혜은 편집장이 그 다음 2주를 출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. 첫 번째 주제는 '권력과 통제의 그늘을 벗어나다'였는데요. 저는 <돼지의 왕>과 <혹성탈출: 진화의 시작>을 소개했고, 그 다음 주는 '민주주의의 꽃, 선거'로 <다크나이트>와 <내쉬빌>을 소개했습니다.

이 프로그램이 맘에 드는 건 굳이 시기를 타는 영화를 의도적으로 선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. 주제와 부합한다면 고전영화를 소개해도 하등 상관이 없습니다. 워낙 시청률에 좌지우지되는 프로그램이 아니어서 보다 깊이 있고 다양한 영화를 소개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. 전 사실 정치와 사회 쪽에 전문적인 교양을 갖추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신 딱딱하지 않게 재미와 흥미 위주의 영화들로 정치와 사회를 풀어갈 생각입니다. 혹시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<영화 속 정치 이야기>에 채널 고정! 부탁드립니다.


2011년
12월 23일 권력과 통제의 그늘 <돼지의 왕>과 <혹성탈출:진화의 시작>
12월 30일 민주주의 꽃, 선거 <다크 나이트>와 <내쉬빌>


2012년
1월 20일 전쟁이 끔찍한 이유 <풀 메탈 쟈켓>과 <지옥의 묵시록>
1월 27일 교육의 문제 <언애듀케이션>과 <더 클래스>

2월 3일 미디어 권력의 폐해 <소셜 네트워크>와 <굿나잇 앤 굿럭>
2월 10일 테러와의 전쟁 <플라이트93>과 <우주전쟁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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